공주를 찾아떠난 세왕자 이야기
왕자와 용의 전설옛날 어느 나라에 한 왕이 살고 있었다. 왕에게는 외동딸이 있었는데 왕은 그 딸을 몹시도 사랑했다. 왕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공주를 사랑했다. 공주는 그 나라의 꽃이요, 보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붉은 사막 건너편에 살고 있다는 무서운 용이 나타났다. 순식간에 용은 궁전의 절반을 무너뜨리고 그 아름다운 공주를 납치해 버렸다. 용이 공주를 데리고 사라지자, 온 나라는 슬픔에 잠겼다. 햇살은 슬픔으로 빛을 잃었고, 들판의 꽃들도 힘없이 꽃잎을 떨구었다. 아이들은 더 이상 뛰어놀지 않았으며, 잔칫집에서도 웃음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슬픔에 넋을 잃었던 왕은 정신을 차리고 선포를 했다. '누구든 공주를 구해오는 자에게 나라의 절반을 주고, 공주와 결혼을 시켜주겠다.' 여기저기서 힘깨나 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