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하드디스크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로컬 컴퓨터에도 수십-수백 개의 동영상 파일을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하드디스크 용량이 TB가 넘어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동영상 파일을 로컬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파일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제가 어떤 동영상을 보관하고 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정리를 잘 하는 사람들은 동영상 파일을 유형 별로 폴더에 분류를 잘 하여 보관하고 있겠지만, 수십-수백 개가 되는 폴더 및 파일들을 일일이 열어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Video Hub App이라는 앱에서는 로컬 컴퓨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모든 동영상 파일들에 대한 썸네일 정보를 초기에 한 번 수집하여 추후에 마치 유튜브 홈 화면처럼 제목과 썸네일을 표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로 썸네일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천천히 이동하면 시간 순으로 몇 장의 썸네일들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 우연히 발견한 앱인데 한번 사용해보니 의외로 편리했습니다. 우선 직접 동영상을 재생해보지 않아도 몇 장의 썸네일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그 동영상의 전체 내용이 기억이 나고, 폴더에 상관없이 모든 동영상을 한 페이지 내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보지 않았던 동영상 파일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백-수천 개의 동영상 파일이 있을 때 시간 효율적으로 원하는 보고 싶은 동영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의 핵심 기능인 것 같습니다.
앱에서 좌측에는 폴더, 파일 이름으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파일의 정렬 기능도 제공합니다. 정렬은 이름, 크기, 수정날짜, 길이, 무작위, 기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앱은 밝은 모드와 다크 모드를 제공하며, 썸네일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정한 폴더에 이후 신규 동영상 파일이 추가되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목록에 추가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Video Hub App은 유료로 5$ (약 6천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모 버전은 최대 50개까지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중 3.5$는 Against Malaria Foundation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현재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 윈도우 포터블, 리눅스, 맥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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