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논산훈련소 4주 훈련 간단 팁

혼새미로 2020. 4.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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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논산훈련소에서의 전문연구요원의 4주 훈련 과정에서 느낀 팁을 순서에 상관없이 적어보았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바랍니다.


  • 불침번
    • 한 중대에 160 명 정도가 있고, 하루 불침번은 오후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진행되며, 한 시간에 8명씩 구역을 맡아서 진행한다.
    • 불침번은 보통 3일에 한 번씩 진행한다.
  • 생활관에는 시계도 없고 쓰레기통도 없다. 개인당 손목시계는 꼭 필요해 보인다.
  • 분대장들은 훈련병들의 소지품을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 비가 오면 실내에서 아침점호를 실시한다.
  • 애국가, 육군가, 육군훈련소가는 반드시 외워야 한다. 육군가와 육군훈련소가는 외울시간을 주지만 애국가는 바로 부르기 때문에 1,2,3,4 절을 다 외워가는 것도 좋음. 요일 별로 부르는 절이 다르다.
  • 종교행사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데 이 전 기수는 코로나로 인해 유인물만 읽고 끝냈으나, 내 기수부터는 종교 측 요청으로 사이다와 초코파이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연대목욕탕에는 탕이 없고 샤워실만 있다. 샤워기는 총 60개 정도 있다.
  • 첫째 주 일요일에 레자 두개를 각각 동계 활동복과 전투복에 바느질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본인 기준 오른쪽 상단에 부착해야 한다. (전투복은 찍찍이 부분)
  • 아침에 기상 스트레칭을 하는데 천장에 보면 1번부터 6번까지 스트레칭 자세사진과 설명이 있는데 번호와 스트레칭 방송의 순서는 상관없다.
  • 자신의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의 이름은 외워두는 것이 좋다. 가끔씩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 식당에서 배식받을 때 음식을 나눠주는 병사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 식당 테이블은 6명이서 앉는데, 모든 사람들이 식사를 마칠 때 까지 일어서지 않는게 기본 매너이다.
  • 식사 후 소대끼리 집합할 때는 교번 순으로 설 필요는 없다.
  • 한 생활관 내 관물대는 15개지만, 창가쪽 관물대는 일반적으로 비워둔다. 그래서 7번째 혹은 12번째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생활관마다 다름)
  • 저녁에 가끔씩 축사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창문 개방을 주의해야 한다.
  • 생활관 내 읽을 책들이 있으나 재미가 없으므로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 레자를 생활복과 전투복에 주기할 때, 실은 바늘 구멍을 통과한 상태에서 넉넉하게 50cm정도 사용하면 된다.
  • 세탁실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 경우 매우 미끄러워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세탁실에는 한 분대당 세탁기 1개와 건조기 1개가 있다. 그런데 1분대 당 인원이 보통 12명 정도 있으므로 한 번 돌릴 때 세명 씩 나눠서 돌려야 세탁이 잘되고 건조가 잘된다. (분대장 추천)
  • 관물대에 컵홀더가 있는데 컵 홀더와 세면실에 있는 마스크세척액을 사용해야 마스크를 세척할 수 있다. 세척방법은 세면실에 적혀있다.
  • 훈련소 주소는 미리 적어가는 것이 좋다. 물론 중간에 주소를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물어볼 수 있다.
  • 아침에는 양치 대신 소금가글만 하는게 낫다.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아침식사 후 양치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연대마다 다를 수 있지만 25연대 분대장과 소대장, 대대장 들은 기본적으로 전문연구요원들에게 호의적이다. 그들이 나이가 더 많고 똑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편하게 대해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전문연구요원들끼리 훈련받는 것이 좋다.
  • 세면장에서 샤워할 때 갑자기 차가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먼저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 훈련소에서 나눠주는 세면용품 중에 타올이 있는데 매우 거칠기 때문에 샤워볼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 아침점호 때 애국가와 육군가, 육군훈련소가를 부르므로 초반에는 신병교육 가이드북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 전화할 시간이 주어지는데 콜렉트콜을 사용하는 것이 개인카드보다 50배 저렴하므로 콜렉트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발신번호가 070으로 시작하므로 상대에게 미리 070 받으라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저녁 점호 시간에 읽을 미니북 같은 한 손에 잡히는 책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 머리 길이는 엄격하게 검사하지 않는다. (3cm 이상도)
  • 편지를 많이 쓸 것 같으면 우표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 주말에 클린데이라고 해서 청소를 실시하는데 알고보면 평소 청소하는 것과 같다.
  • 주말에는 인터넷 편지가 오지 않는다.
  • 가끔씩 연대목욕탕을 청소할 수 있는데, 마지막 남은 네명 등으로 차출될 수 있다. 따라서 빨리 샤워하는 것이 좋다.
  •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보통 전투력회복실에서 잠을 잔다.
  • 칫솔을 소독하기 위해 불침번을 설 때 컵통에 칫솔을 넣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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