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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의 리스타

혼새미로 2015. 11. 2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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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에서 제작한 액션 게임. 기종은 메가드라이브, 게임기어. 발매일은 1995년 2월 17일.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를 처음 제작할 때 나왔다가 채용돼지 못했던 구상인 "신체의 일부분을 늘려서 물건을 잡는다"(고무고무열매 능력자)를 같은 개발 부서에서 채용해 만든 작품. 때문에 스테이지 컨셉이라든가 일부 효과음 등이 소닉 더 헤지혹 3를 닮은 부분이 있다. 이 아이디어는 후에 소닉 언리쉬드 웨어혹 파트에서 다시 쓰이게 된다.

주인공인 리스타를 조작해 스테이지를 진행해 나가는데, 팔을 늘려 적을 붙잡아 유성박치기로 공격하는 것이 기본적인 공격이다. 그 외에 늘린 팔로 사다리를 붙잡거나 멀리 떨어진 아이템을 잡는 등 게임 플레이에서 신체를 늘려 물건을 잡는다는 설정을 상당히 잘 살린 편이었다. 퍼즐적인 요소도 강해 의외로 야리코미적인 요소도 있는 등 상당한 수작.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후로 후속작은 나오지 못했다.[1] 사실 애들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게임. 당시 대흥행한 슈퍼 마리오 시리즈나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비해서는 좀더 복잡하고, 비교적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퍼즐이 좀 많은 편. 특히나 스테이지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그냥 몸 말고 닥돌하면 대충은 해결됐던 소닉보다는 조금 더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하는 타입이다.

여담으로 일단 우주에서 살던 별의 정령 같은 존재라는 설정 때문인지 소닉과는 달리 물에 들어가도 끄떡없다. 아니, 끄떡없는 정도를 넘어서 마리오보다 3배는 더 빨리 헤엄친다.

과거 'PC 게임방 2'라는 말하자면 PC용 합본 CD에 수록되어 있던 게임 중 하나이다. 메가드라이브보다 이 CD로 이 게임을 접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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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에서 나온 리스타입니다. 소닉과 더불어 추억의 게임입니다. 소닉에 비해 음악이나 몬스터들이 심오해서 지금도 멜로디를 들으면 어릴때의 기분이 떠오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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