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오전 카이스트 면접 후기
관심과목은 DB라고 했습니다. 방 3개중에 2개의 방에 DB교수님이 계셨고, DB는 제 관심세부항목에 대해서만 질문하시더군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OS와 CA는 짜기라도 했는지 내내 캐시만 물어봤던거 같은 느낌입니다.
뜻밖에 네트워크와 오토마타, 알고리즘 교수님이 한분도 안계셔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번 방 (PL, OS 교수님)
영어로 자기소개가 압박이었습니다. OS교수님이 한가지를 계속 이어가며 질문하시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질문은 몇 개 빼고는 OS교수님 혼자 다 했습니다.
OS: 영어로 자기소개 해봐
(헉) 주절주절
연세대학교 기계전자공학부, 컴퓨터산업공학, 컴퓨터 과학과에 대한 질문..
PL: 했던 프로젝트중에 제일 규모가 컸던거 설명해봐
주절주절
PL: 자바에서 public, protected, private 있잖아… 아무말도 안쓰면 뭐지?
XX인 것 같습니다.
PL: XX라고? YY아니고?
(헉) 아.. YY인 것 같습니다
OS: 캐시가 왜 필요하지? 그리고 cache hit ratio에 대해 설명해봐
주절
OS: 캐시의 원리는?
주절
OS: 메모리 접근하는데 몇 사이클이 걸리고, 캐시에 접근하는데 몇 사이클 걸려. 근데 캐시 히트레이트는 몇 프로야. 그럼 effective access time이 얼마지?
주절주절
OS: 그러면 실제 시스템 들에서 cache hit ratio가 얼마쯤 될거라 생각해
XX정도..
OS&PL: XX? 우하하하… 진짜로?
XX보다 조금 더 높은정도인 것 같습니다;;;;
OS: 음 그러면 페이지폴트가 언제 발생하는지 설명해봐
주절
OS: 그러면… 페이지 폴트 비율하고 cache miss 비율하고 중에 어느게 더 클까?
(골똘…) XX인 것 같습니다.
OS: 왜?
어쩌고 저쩌고
OS: 으음 아닌거 같은데.(허억-_-) 그러면 상황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느게 더 클까?
어쩌고 저쩌고
OS: 수고했어
2번방 (SE, DB, CA 교수님)
가장 오래 걸렸고, 교수님들의 압박도 세방중 가장 심했습니다. 특히 SE교수는;;;;
DB를 제외한 다른 분야는 엉망으로 대답했습니다. 최악이었죠-_-
다른 사람들도 2번방을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CA: 자기소개 우리말로 해봐
주절주절
휴학과 졸업에 관련된 질문들…
CA: CA 교수님이 누구셔?
한탁돈교수님
CA: 지난 기말고사때 무슨 문제 나왔어?
어쩌고 저쩌고
DB: XX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왜 거기에 관심이 있지?
DB의 과거발전이 어쩌고 미래가 어쩌고
DB: XX분야에 대해 설명해봐
어쩌고 저쩌고
이어서 XX분야에 대한 자세한 질문들… DB교수님은 압박을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자기분야에 관심 있다는 학생이 와서인지 괜찮은 표정…
SE: SE 교수님은 누구야? SE에서 뭐배웠어?
주절
SE: XX알아? 설명해봐
(헉) 음 잘 모르겠습니다.
SE: 그럼 YY는 들어봤어? ZZ라고도 불리기도 하지
(헉ㅠ_ㅠ 처음 들어보는거;;;)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SE: UML은 알아?
주절
SE: UML tool중에 써본거 있어?
없습니다.
SE: 그럼 시퀀스 다이어그램이 뭐지?
(헉-_-) 중얼중얼
SE: 그런 대답은 중학생도 하는 거 아닌가?(ㅠ_ㅠ) 저기 칠판에 그려봐(오 제발;;;)
(대강대강 아무거나 그림…) 이정도 밖에 모르겠습니다. (교수얼굴 굳음)
CA: 캐시가 뭐지? 그 원리가 뭐지?
(또 캐시냐!) 주절주절
CA: direct mapping하고 associative 있지. 비교해봐
중얼중얼
CA: (찌푸리며) 흐음 좀 아닌거 같은데…
다시 중얼중얼
CA: 가장 중요한 요점을 빼먹었어… 요점이 뭘거 같아?
묵묵부답
SE: 학과 홈피 가봤어?
예
SE: 가서 뭐했어?
랩실 보고 교수님 보고
SE: DB 관심있댔는데 DB 교수님 이름 대봐
XXX, YYY, 다른분은 모르겠습니다.
SE: (DB교수님을 가리키며) XXX교수님이 바로 이 분인거 알고 있어?
예 알고 있습니다. (DB교수님 웃음)
CA: 오키 수고했어
3번 방 (Graphics, DB, CA 교수님)
다른 사람들은 인성방이라는데… 저한테는 인성관련된 질문은 거의 안했습니다.
마지막 방이었던 데다가 인성방이라는 소문이 돌아서 들어갈 때는 조금 마음 편히 들어갔습니다만, 관심분야에 대한 질문만 줄창 하시더군요.
CA: 자기소개 해봐
주절주절
휴학과 졸업에 관련된 질문들…
CA: XX분야에 관심있댔는데 왜 그쪽에 관심이 있는지 설명해봐
(왜 CA교수가 DB질문을 하지?) 주절주절
DB: 그쪽이 어떻게 발전할거 같아? 설명해봐
주절주절
그래픽스: 그쪽으로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하드웨어를 뽑자면 어떤게 있을까?
(헉 DB에 웬 하드웨어) 어쩌고 저쩌고
CA: 그거면 충분해?
아닙니다. 어쩌고 저쩌고
DB: 세가지 관심항목을 적었는데 첫번째랑 두번째는 겹치는거고… 세번째는 좀 다른분야네? 설명해봐
주절주절
CA: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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