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A.I.

[ChatGPT] 추리 예능 <크라임씬>의 사건을 ChatGPT에게 의뢰해 보았다.

혼새미로 2023. 3. 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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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Simpson from Blade Runner" - Midjourney

개요

이번에는 JTBC에서 방영된 추리 예능 <크라임씬2>의 사건 중 하나를 "ChatGPT (GPT-4)에게 의뢰해보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계획을 해보았습니다.

  • 출연자들이 수집한 증거를 투두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해서 ChatGPT에게 전달한다.
  • 형사로서,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론하고, 살해 동기가 무엇일지 추론해보라고 요청한다.

수집한 증거 목록

다음은 이번에 탐정 ChatGPT에게 의뢰할 <크라임씬2>의 사건에 대한 방송분입니다.

다음은 <크라임씬2>의 출연자들이 수집한 증거들을 간추린 내용입니다.

  • 피해자 A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 책상에 엎드린 채로 죽었다. 그의 왼쪽 목에는 펜 같은 것으로 찔려 피가 책상에 흐르고 있었다.
  • 피해자 A는 30대 남성이다.
  • 피해자 A는 방송 작가이다.
  • 피해자 A의 책상에는 웨딩 사진이 있는 액자가 놓여있었다. 아마 피해자 A는 신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회사 단체사진에는 피해자 A의 얼굴에 누군가 펜으로 X 표시를 해두었다. 누가 X 표시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 피해자 책상에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놓여 있었다. 아마도 피해자 A가 죽기 전에 마신 것 같다. 그런데, 커피 안에 하얀색 가루가 보였다.
  • 신문지 헤드라인에는 작가 B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적혀 있었다.
  • 피해자 A의 의자 뒤에 회사 입사 기념으로 받은 수건이 걸려 있었다.
  • 다른 작가의 노트북에는 다음과 같은 채팅 내용이 있었다. "A와 B가 서로 비밀리에 사귀고 있었다. B가 A에게 먼저 다가가서 호감을 표시했다."
  • 사무실 쓰레기통에는 작가 B가 피해자 A에게 전달한 선물 상자가 있었다. 선물 상자에는 작가 B의 속옷 입은 사진, 피해자 A를 위한 새 팬티, 그리고 편지가 찢어진 상태로 있었다. 편지에는 다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야. 88년생의 너와, 88 학번인 나. 내가 너를 특채 PD로 만들어 줄 수 있어."
  • 쓰레기통에는 피해자 A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누군가 몰래 촬영한 사진이 있었다.
  • 피해자 A의 책상에는 껌 통이 놓여있었고, 그 안에는 졸피뎀이 있었다.
  • 사무실에는 작가 B의 노트북이 있었다. 노트북에는 어떤 기자가 작가 B에게 보낸 이메일이 있었는데, 어떤 방송 작가가 작가 B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작가 B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 사무실 캐비넷에는 작가 B의 파우치가 있었는데, 이 안에 피해자 A를 살인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가위가 있었다.
  • 작가 B의 마우스 패드가 왼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녀는 왼손잡이가 확실하다.

탐정 ChatGPT의 추리는?

다음은 탐정 ChatGPT의 추리 내용입니다.

증거를 토대로 볼 때 범인은 B 작가일 가능성이 높으며, 질투와 집착,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범행 동기로 보입니다.

30대 남성 방송작가인 피해자 A씨는 B작가와 내연 관계에 있었으며, 속옷 차림의 B작가 사진과 "우리는 운명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찢어진 편지 등 선물 상자의 내용물에서 알 수 있듯이 B작가는 피해자 A씨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결혼식 사진 액자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 B가 피해자 A의 최근 결혼을 질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피해자 A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발견되었다는 점은 작가 B가 피해자 A의 사생활을 스토킹하고 침해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피해자 A의 책상 위에 있던 껌 봉지에 졸피뎀이 있었고 테이크아웃 커피에 흰 가루가 묻어 있었던 것은 작가 B가 피해자 A에게 약물을 투여하여 살인을 용이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 B는 기자가 보낸 이메일 때문에 피해자 A를 침묵시키려는 동기가 있었습니다. 이 기자는 다른 방송 작가로부터 작가 B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이 협박으로 인해 작가 B가 폭로를 막기 위해 피해자 A를 살해했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 캐비닛에 있던 작가 B의 파우치에서 발견된 피 묻은 가위와 피해자 A가 펜과 같은 물체로 목 왼쪽을 찔렸다는 사실은 왼손잡이인 작가 B가 범인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합니다.

마무리

탐정 ChatGPT가 추리한 내용대로 범인은 작가 B가 맞습니다. 살해동기에 대한 추론도 모두 정확합니다. 추론의 정확도에 대해서도 놀랍지만,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증거 중에 "입사 기념으로 받은 수건이 놓여 있었다."와 같은 사건과 실제로 관련이 없는 증거에 대해서는 추론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제 증거만 잘 수집하면 추리는 ChatGPT에게 맡기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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