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유용 정보

[2ch] 中 언론, 일본은 왜 한국처럼 한자를 폐지하지 않나?

혼새미로 2015. 11. 26. 23:43
반응형

일본인은 왜 한국인처럼 한자를 폐지하고 히라가나 카타카나만을 사용하지않는가?중국미디어

한자를 사랑하는 일본인, 폐지하지않은 이유는? 

 

 






일본어의 상용한자는 2000자에 달하며, 학식이 있는 일본인이라면 상용한자 정도는 모두 알고있을 것이다.

 

일본인은 왜 한국인들처럼 한자를 폐지하고 히라가나 카타카나만을 사용하지 않는것일까?

일본도 한자폐지를 검토한적이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보류로 결정되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한문을 사용했기 때문에 많은 한문용어가 일본어에 사용되고있다.  카도카와 국어사전(角川国語辞典)의 6만218개의 단어중 한문에서 유래된 단어가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3만3143개에 달한다.

 

한자는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사용되어, 일본에 깊은 영향을 주었기때문에 카나가 발명된 이후에도 일본어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한자는 현재도 카나와 함께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간혹 일본어에서 한자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나타났지만 일본의 각계로 부터 반대의견이 있어 현재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 한자는 일본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다.

 

일본정부는 전후(戦後), 1850자의 상용한자를 발표했다. 일본정부는 1981년에도 상용한자표를 발표하고,

상용한자수를 1985자로 늘렸다. 이것은 한자가 일본어에서 의연하며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전문가는 "일본인은 한국인보다 현명하다. 하나의 글자를 폐지하면 그 글자가 내포한 문화를 버리는 것이고,

글자의 뒷면에 숨겨져있는 보물을 버리는 것이다. 사실은 일본이 맞다는것을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화문화는 풍부한 보물섬이나 마찬가지. 일본이 일부의 편집증을 가진 애국주의자들을 위해 한자를 폐지했다면, 

얼마나 큰 손실을 입었을까. 한국인들은 이제서야 후회하고 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라고 말한다. 

 

 

 

일본의 한자검정시험은 1~10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일본은 한자자체(字体)의 개발에서도 세계최고의 지위를 가지고있으며, 

한자 데이터뱅크는 중국보다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다. 본래 한자는 중국의 것이지만, 일본문화에 녹아드는데 큰 장애가 되지는않았다.

일본의 디자이너들은 한자를 사랑하며, 일반인들도 한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의 한자산업은 근년에도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있다.

한자는 일본에 전해졌을때부터 일본인의 일상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일본문화로부터 뗄려야 뗄수없는 부분이 되었다.

  

 

 

일본의 TV방송은, 한자퀴즈 프로그램을 자주 방송하고있다.

일본인은 한자를 누구보다도 잘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에 맞게 잘 개조했다.

지금은 오히려 한자가 중국에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화,철학,사회주의등 일본제 한자가 중국대륙에서 넓게 사용되고있다.

근대이후 한자의 폐지,제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가끔씩 있었지만, 일본인의 한자에 대한 애정을 변하게 할수는 없없다.

 

일본인의 한자에 대한 열의는 근년, 한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한자검정시험의 수험자수는 영어검정 수험자수 보다 많으며, 한자관련의 책과 퀴즈방송도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

  

 

 

쿄토 청수사, 매년 "올해의 한자"를 발표

  

<댓글>

 

 

 

 

ID:zacZ0Bxc

편리한 도구를 일부로 버리는 바보는 없지

 

 

 

ID:+5Dp0xj0

요약하자면 일본은 과거도 미래도 중국의 속국

 

 

 

ID:gWbU4uWV

한자는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고 아름다워, 그리고 가지고 놀수도 있고

 

 

 

ID:RbgyEXad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 까지 보급되지 않았던게 폐지된 이유라고 생각해

 

 

 

      ID:6TMDbQ+g

      1960년대까지 한국인들도 한자는 썼어

      나중에 한자폐지령이 내려져서 한자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전멸

 

 

 

ID:zacZ0Bxc

한국에서도 한자를 부활시키자는 기사가 한번씩 나지만 이미 늦었지

 

 

 

ID:r5f4knWT

북한 사람들은 한자를 알까?

 

 

 

       ID:zacZ0Bxc

       남한보다 빨리 버렸던거 같은데

 

 

 

ID:xuxJGFSs

보면 바로 뜻을 알수있는 한자

쓰는건 늦지만 읽는거는 빠르지

 

 

 

ID:2xRlg8RN

고대 중국에 감사

 

 

 

ID:V1thQopg

히라가나 카나카나는 원래 한자의 보조적인 문자였어

한글문자는 한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문자였고,

같은 표음문자라고 할수 있지만 역활이 달라

 

 

 

ID:AWpcPMzi

중국님들의 문자를 사용하면서 중국님이 싫다는 일본인들은 뭐야?

부끄럽지 않아?

 

 

 

ID:5O0l0Zid

용어는 꽤 중국에 수출한게 많은거 같아

은행(銀行)이라던가

 

 

 

ID:FvIFZ1/3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国)의 중화 이외는 일본어야,몰랐어??www

 

 

 

ID:oTno2zeW

나라이름에 일본어를 사용하다니 부끄럽지 않은가ww

 

 

 

ID:eyAtVYPx

한자를 버릴 이유가 없어

 

 

 

ID:AVqw1iCv

한자가 주체지만 히라가나 카타카나의 존재는 커

한문처럼 전부 한자로 된 문장이라면 문자교육에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해?

히라가나 카나카나를 발명 도입한게 가장큰 공헌이라고 생각해

 

 

 

ID:T9Q9aTTt

중화 인민 공화국

인민,공화국 이라는 단어는 메이지시대에 일본인이 생각한 단어

 

 

 

ID:mXDpDVSk

정통 한자의 계승자는 타이완뿐이지

 

 

 

ID:gbPFFlUr

한국도 식민지 세개들은 일본의 교육덕분에 한자를 읽을수 있었어

그걸 일부러 버리다니 바보라고 밖에는....

 

 

 

ID:P8XAWG3M

한자 읽을수는 있는데 못적게 됐어www전부 인터넷 때문이야w

 

 

 

ID:j0/RCWce

이 글에 전문가는 어느나라의 자칭전문가야??

일본이 한자폐지를 검토한거는 지금까지 1번뿐이고

그것도 편집증의 애국주의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지도에 의한거야

당시 미국은 일본어에서 한자뿐만 아니라

히라가나 카나카나도 폐지해서 로마자를 쓰게할려고 했었어

 

 

 

ID:1/yJzIlK

한자를 버리지 않는건 당연히 편리하기 때문이지

표의문자라서 안내판같은게 그렇지만 눈으로 살짝만봐도 이해가 되고

기초지식만 있으면 읽을줄 몰라도 어떤 의미인지 추리할수 있어

 

 

 

ID:u9rbVjLy

한국이 인터넷을 규제하고 있는것도 문화가 늦어지고 있는이유지

근데 그렇게 안하면 저나라는 통제가 안되니까www

 

 

 

ID:zHhjY50C

일본이 한자를 계속 사용하지 않았다면 "민주주의"라는 단어도 없어 바보들아

 

 

 

ID:ibCKhjD8

한국은 한자를 완전히 폐지하고 금지하고 있는게 아니야

오히려 한국은 번체자(繁体字)를 사용하는 세계유일의 국가라고

홍콩이랑 타이완은 나라로서 인정받지 못하니까

 

 

 

ID:uG06oC6u

일본어는 정서적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한문을 섞은 문장은 굉장히 논리적이라고 생각해

아시아에서 일본의 자연과학이 가장 발달한건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인게 크다고 봐

 

 

 

ID:AWpcPMzi

한자정도의 레벨의 발명이 일본에 있어?

원래 일본에서 역사상 위대한 발명이란거 자체가 없잖아?

 

 

 

ID:LlYBG8pB

한자는 중국인이 발명했다는것 자체가 틀렸어

대부분의 숙어는 메이지시대 일본인이 서양개념을 표현하기 위해서 생각해낸거야

 

 

 

ID:p6fq2cv0

에도시대에 서민들을 위한 책들은 일절 한자를 안썼었어

 

 

 

ID:2GhEQ0dI

한자가 없었으면 책이란걸 읽지도 못했을거야

그리고 조선인들 처럼 역사도 모르겠지

 

 

 

ID:AWpcPMzi

중국의 노예였다는 증거가 한자 사용 이라는걸 언제쯤 알게 될까

 

 

 

ID:yLViSshJ

왜 일본이 한자를 폐지하지 않았냐구??

답은 한자를 폐지한 한국을 보면 알잖아

 

 

 

ID:BV8rr5A2

한자는 완전 편리해

동음이의어가 다수존재하는 현재 한자를 폐지한다니 있을수 없어

 

 

 

ID:z80lryWz

한자폐지론은 애국자가 아니라 근시안적 합리주의자지

 

 

 

ID:/XnGwXjv

일본은 한국처럼 바보가 아니니까

 

 

 

ID:gMW5iTtj

현대 조선어 어휘의 절반은 일본어유래

이건 남조선의 언어학자들도 인정한 부분

 

 

 

ID:f+Zyh65s

일본은 위대해

 ↓ 

나는 일본인 

  ↓ 

나는 위대해

이런 사고방식이 넷우익 답네

 

 

 

ID:/uWW8KxJ

한자를 폐지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

한국인이 아니니까

 

 

 

ID:wcJojwzM

이유: 노벨상을 아직도 타지못하는 3류국 한국

교육수준이 3류국이 되고 싶지 않으니까

이상

 

 

 

ID:zvwdc40k

일본은 왜 한자를 버리지 않는가?

그건 일본이 중국을 존경하고 사랑하니까!

라고 말하고 싶은 기사??

 

 

 

ID:i3Shu7s7

일본인이 존경한, 한자를 발명하고 율령과 도시를 정비한 고대중국인은 대부분 전멸

 

 

 

ID:4FdcdKfk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그걸 한글로 번역

조선인은 지금껏 그렇게 해왔어

영어를 바로 번역하는것보다 이게 편하니까

 

 

 

ID:vOtGzpAY

히라가나 카나카나만 있으면 뭔가 바보같아

한글은 읽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레벨 아니야?

 

 

 

ID:LJGKko5x

한자만 폐지할거면 일본어를 폐지하고 국어를 영어로 바꾸는편이 좋아

 

 

 

ID:PaqiOVsF

일본인은 지적생명체니까♪편리한 한자를 버리다니 아무런 의미가 없어

 

 

 

ID:Tg/VT37W

한자랑 카나문자가 셋트로 일본어니까...

 

 

 

ID:WyeBUT2K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를 같이 쓰는것이 일본인의 지능을 높였다고 봐

 

 

 

ID:PomUW2pk

한자는 기억하는것 자체가 어렵고

거기에 히라가나 카타카나를 조합해서 쓰는

높은 난이도가 일본어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일부러 귀찮은 돌려말하기를 좋아하잖아

문법도 결론이 제일 뒤에 오니까 좀처럼 결론이 안나오고

그런 애매한 표현을 구사하는 즐거움이 일본어와 한자에는 있어

고대 중국인은 좋은걸 발명했어

 

 

 

ID:f+Zyh65s

넷우익은 일본에 있어서 한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지않아

 

 

 

ID:u9rbVjLy

넷우익은 상용한자도 다 모를거야

 

 

 

ID:W+lftlTs

쓸수있는걸 안쓰는게 바보지

 

 

 

ID:7J5GVWl3

일본어에서는 아름다움을 느낄수있어

한자와 일괄적으로 엮지마 

 

 

------------- 한국이 한자를 버린걸 후회하고 있다는 일본 네티즌들 ------------

 

영화 Deer Hunter. 

 

베트남에 파병된 닉이 우체국 직원에게 자기 고향 주소를 전화로 알려준다. 

 

"아뇨 아뇨 클레어톤이요. C, L, A, I..."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지. 

 

NBA 선수로 등록된 신인 선수의 이름이 아프리카 발음이다. 알파벳으로 써 놓고 옆에 발음 기호로 표기해 준다. 

 

"그의 이름은 피다우시(Firdawsi [FEE-daw-SEE])..."

 

 

이걸 한국의 상황으로 풀이하자면, 

 

"아 집 주소 불러 드릴께요. 장춘리, 지읒 아 이응 치읓...."

 

"그의 이름은 장준혁,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jan-juin-heek])..."

 

 

전화에서 지명의 철자를 불러주고 인쇄된 글자의 발음법을 표기해 준다... 영어 문화권에선 당연히 여겨지는 현상이지만,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불러 줘도 못 받아쓰는, 써 놓고도 읽지 못하는 표음 문자 영어. 

 

뭘 불러 줘도 바로 받아쓰는, 써 놓으면 누구나 똑같이 읽을 수 있는 표음 문자 한글. 

 

 

한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표음 문자 

 

MBC에서 한글날마다 방영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차례의 엄격한 실험 결과, 지구에서 발생되는 모든 음을 가장 비슷하게 흉내내고 가장 비슷하게 표기할 수 있는 민족은 바로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 오실로스코프 비교 결과.)

 

(태평양 도서 지역 및 정글 지역엔 레코드 테이프처럼 소리를 똑같이 흉내내는 부족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으며 멸종 위기의 극소수 민족이라 제외.)

 

한국인이 다른 민족보다 오감이 더 뛰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한글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이 다큐멘터리에 나온 실험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McDonald Hamburger를 중국 일본 한국어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비교를 해보면 쉽다. (인터넷에 떠도는 한국인이 직접 겪은 사례 - 작자 미상)

 

McDonald Hamburger 

 

중국: 麥當勞 漢堡 (마이당로우 한뽀우) 

 

일본: マクドナルドハンバ?ガ? (마꾸도나르도 함바가) 

 

한국: 맥도널드 햄버거  

 

(보다시피, 한글은 중국 일본어의 엉터리 영어 발음까지 정확히 표기해 주고 있다.)

 

소리를 들으면 그와 가장 가까운 문자 신호로 표기를 한다: 이는 표음 문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기능이다. 한글은 이 기초적이고 중요한 기능에 다른 어떤 언어보다도 우수하다. 

 

 

한글의 우수성은 외국 언어학자들이 더 잘 안다 

 

재미있게도,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가장 무지한 민족은 한글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한국인들이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문서는 한국 온라인에서 찾기 어려우며, 한글 문자체계에 관한 출판물은 오히려 영문으로 더 자주, 더 자세히 나와 있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빅토리아 프롬킨 교수의 "An Introduction to Language." 전세계에서 언어학 기초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언어학 교과서다. (빅토리아 프롬킨Victoria Fromkin 교수도 언어학 계의 굉장한 거물이다. 궁금하면 검색해 보시길.)

 

이곳에서 한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발췌해 보았다. (5th edition, 375p-377p)

 

==========================================================================

 

세계 최초의 언어학자는 아이슬란드 인들이라 할만하다. 세계 최초로 언어문법에 대한 기록을 남긴 이들은 12세기에 자국의 언어를 만들기 위해 라틴어 알파벳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들은 라틴어 알파벳을 도입하면서 독창성을 발휘, 라틴계열 언어와 영어에서 사용되던 유성음과 무성음 구분을 없애 버렸다. (예를 들어, [f]와 [p], [v]와 [b]...) 자연적으로 이들 유성/무성음 쌍은 구분이 힘들다는 결론이었다. 

 

조선의 세종대왕. 그는 3만자도 넘는 중국어 때문에 자국민 중 문맹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조선 고유의 문자 "한글"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수백년전 아이슬란드의 선각자들과는 달리, 기존의 (중국어) 언어 시스템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는 당시 조선을 방문한 인도 학자를 통해 힌두어의 표음문자 체계를 활용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과정에서 놀라운 통찰력을 보인다. (The Korean alphabet, called hankul, was conceived with remarkable insight.)

 

한글 문자는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예를 들어 ㅅ은 앞니와 혀가 서로 마주하는 모습을 본떴고, 여기에 획을 하나 그어 흡기(내쉬는 숨)를 표현했다. 즉, ㅅ에 획을 그어 ㅈ로 만들면 발음시 내쉬는 숨이 더 세지고, 여기에 획을 하나 더 그어 ㅊ로 만들면 내쉬는 숨이 더 세지는 식. 

 

이 방식은 지극히 효과적이다.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의 히긴스 교수의 모델로 유명한 세계적 언어학자 헨리 스윗(Henry Sweet) 박사는 영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완벽한 표음 문자를 만드려 했을 때 이 한글의 방식를 이용했다. (스윗 박사가 한글 표음문자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운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음. - 역자 주)

 

...............

 

세종대왕은 수백년전 아이슬란드의 선각자들과 같은 결론에 봉착했다.그는 중국어에서 사용되고 있던 유성/무성음 구분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한글 문자 체계에서 제외시켰다. 그리고 당시 조선민들은 [l]과 [r] 발음을 구분해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런 비슷한 문자 발음은 혼동만 일으킨다고 판단해 구분에서 제외시켰다. 

 

...............

 

한글은 음절을 구분하는 데에 탁월하다. 한글의 자음 모음이 붙어 있으면 이것이 그대로 음절(syllable)이 된다. 이는 세계 다른 어떤 표음 문자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독특한 특징이다. 유럽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어디에서도 음절을 한국어처럼 정확히 끊어서 표기해 주지 않는다. 

 

(syllable의 음절을 끊으면 syl-la-ble 이렇게 따로 나눠야 한다. 하지만 한글은 실러블, 이렇게 글자 하나가 음절 하나로 떨어진다. - 역자 주)

 

==========================================================================

 

 

영어는 왜 '무능한' 표음 문자가 됐나

 

기본적으로 영어는 표기하는 대로 발음되지 않는, 발음하는 대로 표기되지 않는 장애 표음문자다. 

 

물론 영어만 그런 것이 아니다. 비교적 정확한 표기-발음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이태리어, 스페인어 역시  발음하는 대로 표기되지 않는다. 이건 라틴 계열 알파벳이 애당초 발음과 표기 대응이 일대일이 아니라서 그렇다. 

 

c를 예로 들자면, 이미 라틴어 시절부터 [s]와 [k] 발음을 모두 갖고 있었다. g x도 마찬가지. 거기에 위 프롬킨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알파벳엔 c와 s처럼 겹치는 발음은 물론 너무 비슷한 발음이 많다. [b]와 [v], [f]와 [p], [th]와 [s], [l]과 [r]... 

하지만 한글은 겹치는 알파벳이 없다. ㄱㄴㄷㄹㅁㅂ... 모두 확연히 구분되는 고유한(unique) 발음을 가졌다. 완벽한 일대일 대응. 이처럼 철저히 정리된 언어는 드물다. 

영어의 자음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영어의 모음은 경악스러울 정도의 혼돈 그 자체다. 규칙과 기준이 없어 써놓고도 옆에 발음 기호를 표시해야 한다. 

 

애당초  a e i o u, 이 5개의 모음 체계가 워낙 박약했던데다, 15-17세기에 Great Vowel Shift라는 모음 체계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

 

The Great Vowel Shift

 

원래는 영어도 나름 규칙과 절도가 있는 표음 문자였다. 엄격하기로 소문난 라틴어에서 탄생한 언어인 관계로, 최소한 쓰면 누구나 따라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15-17세기 들어서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아주 간단히 요약해 버리자면, 단음절로 끝나는 모음이 장음/연음으로 바뀐 현상을 말한다. 

 

원래, "name"은 중세 영어 발음은 "나메"였다. 쓴 그대로 읽었다. 그런데 이게 Great Vowel Shift를 겪으며 "네임"으로 바뀌었다. 

 

"feet"는 원래 발음은 "페트"였다. 이게 "피이트"로 바뀐 것이다. 

 

"ride"는 원래 "리데" Great Vowel Shift 때문에 "러이드"로, 다시 "라이드"로 바뀌었다. 

 

"house"는 원래 "호우제" 이것이 "하우스" 바뀌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영어 모음 체계를 완벽하게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Great Vowel Shift의 실체다. Michael 같은 단어는 원래 "미카엘"이 맞는 발음이다. Dido 역시 원래 "디도"가 맞는 발음이다. "다이도"가 유식한 발음인 것처럼 아는 동양인들은 미국/영국식 촌뜨기인 셈이다. 

 

Great Vowel Shift은 수백년에 걸쳐 일어난 변이인데, 일어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헨리 스윗 박사나 자멘호프 같은 서양의 선각자들이 완벽한 표음문자를 만들어 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글은 스스로 위대한 표기 시스템이다 

 

표음문자 시스템으로 한글처럼 완벽함을 자랑하는 문자는 세상에 없다. 특히 한글이 보유한 강력한 모음 조합 시스템은 인류가 멸종할 때까지 다시 개발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다. 

 

이건 영어하고 비교해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외국에서 한글이 위대하다고 해줘야 아는 모양이다. 

 

위에 '외국인 사례'로 든 프롬킨 교수의 글은 한글이 위대하다고 말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다. 표음 문자들의 표기법이 어떻게 다른가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사례로 든 것 뿐이다. 

 

프롬킨 교수는 특정 언어에 대해 원래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다. (다른 저명한 언어학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단지 프롬킨 교수는 한글이 다른 표음문자에 비해 왜 더 특수한지, 왜 더 공학적인 관점에서 더 아름답게 만들어졌는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한국 학교는 세종대왕이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정작 왜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한국 학교는 "한글이 세계의 인정을 받은 과학적인 언어라고" 가르쳤지만 정작 왜 한글이 그런 칭송을 받는지 가르쳐 주지 않았다. (최소한 내가 다닐 땐 그랬다.)

 

교육을 잘못 받은 덕에 한국인들은 한글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수많은 증거를 들이 밀어도 믿질 않는다. "그거야 한국 사람들 혼자 그러는 얘기지!" 

 

지독한 패배주의다. 학교에서 '서양인들이 그렇다더라' 사대주의 껍데기 교육만 시켜준 결과다. '학교 다닐 때는 속았지만 이제는 속지 않겠다'는 심리일지도 모르겠다

 

 

덧붙임:

"영어에는 단어도 많고 콘텐트도 더 많으니 한글보다 낫다." 이런 답글을 달려거든 문화 관광부에 가서 하소연하기 바란다. 언어가 창제된 시기가 다르고 사용된 환경이 다르다. 태고적 영국인들에게 라틴어와 한글 두개의 언어를 던져 주었다면, 당신들은 과연 어떤 언어가 도태되고 어떤 언어가 살아남았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istory&wr_id=167816 

http://blog.hani.co.kr/xodmfal/18942 

 

반응형